요즘 '품절 대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옷이 하나 있습니다.
다름 아닌 '평창 롱 패딩'으로 불리는 바로 이 옷입니다.
오랜 시간 벤치에서 대기하는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나 스태프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올림픽위원회 후원 제품입니다.
가수 선미, 그룹 EXID 하니, 배우 박한별, 신민아 등 연예인들이 평창 롱 패딩을 입은 사진도 화제가 됐습니다.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패딩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입니다.
제품 가격은 14만9천 원, 시중에 나와 있는 웬만한 패딩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요즘 거위 털 점퍼 하나에 100만 원에 육박하는 것도 있어서 패딩 점퍼가 부모 허리를 휘게 한다는 뜻의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칭까지 얻은 마당에, 디자인도 예쁘고 성능도 좋은 평창 롱 패딩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거죠.
이 때문에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에 입고될 때마다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고, 일부 중고 사이트에서는 웃돈까지 얹어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어제였죠, 강원도청이 평창 롱 패딩이 공식 온라인스토어에 오늘 재입고된다는 소식을 전하자, 하루 종일 이 사이트, 그야말로 '먹통'이었습니다.
고객센터도 문의가 폭주해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측은 지금까지 입고된 수량은 모두 팔렸고 22일 재입고 된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네티즌의 반응도 살펴보죠.
"평창 올림픽 롱 패딩 가성비 진심 좋아요. 두 벌 사세요"라며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평도 보이고, 개인 홈페이지에 평창 롱 패딩 2개 산 것을 자랑했더니, 웃돈 줄 테니 자신에게 팔라는 댓글이 달린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한편에서는 평창 롱 패딩이 워낙 인기가 많으니 나중에는 붉은 악마티처럼 모두가 입고 다니는 것 아니냐, 이런 반응도 보이네요.
일각에서는 판매 업체 측의 상술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도 있긴 한데, 어찌 됐건 평창 롱 패딩이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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